[삼다일보] 사라져가는 두 언어, 고품격 노랫소리로 '조우'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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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9. 삼다일보(김나영 기자)
22일 제주문예회관

사라져 가는 두 언어가 고품격 노랫소리로 맞물린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22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어의 세계화를 위한 특별 기획공연 ‘물빛 하모니, 제주와 세계를 잇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제주 출신으로 오스나뷔르크 시립극장 종신단원으로 활약 중인 테너 부종배와 웨일스 출신 덴마크 국립오페라극장 전속가수로 활약 중인 리스 젠스킨이 출연한다.
특히 리스 젠스킨은 이날 제주민요를 제주어로 선보이며 제주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여기에 제주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앙상블 물빛,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문효진, 어린이 합창단 클럽 자자도 함께 출연해 세계적 음악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먼저 공연은 남 몰래 흘리는 눈물, 저녁 빛 속에서 태양의 눈은 빛나고 등 테너 부종배씨와 바리톤 리스 젠킨스가 각자의 실력을 드러내는 솔로 곡을 준비했다.
이어 앙상블 물빛의 선율로 문효진 곡의 물빛과 제주민요 오돌또기와 느영나영, 윤극영 곡의 반달을 연주한다.
이어 리스 젠킨스가 제주민요인 이어도 사나를 제주어로 직접 부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웨일스 출신인 그가 마찬가지로 사라져가는 자국의 언어인 웨일스어로 어머니로부터 전해져온 노래를 불러줄 예정이다.
이어 부종배와 리스 젠킨스, 앙상블 물빛이 문효진 작곡의 그 섬 제주를 부른다.
클럽 자자는 윤학준 곡 다 잘될 거야, 이미지, 김혜선 곡 맹심허라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운다.
마지막으로 부종배와 리스 젠킨스, 앙상블 물빛의 협업으로 Popular Song Medley를 부른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은 제주의 전통과 세계 음악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공연 티켓은 진흥원 온라인 예매시스템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출처 : 삼다일보(http://www.samd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