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제주 국가유산 체계적 보존·관광자원화 본격화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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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6. 제주매일(조문호 기자)
│도, 359억 투자…광역 단위 최초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운영
제주도가 도내 국가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광자원화에 본격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총 359억원을 투자한다. 국가유산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자연·무형 유산의 체계적 관리로 지역상생과 미래 가치 창출을 이끈다.
우선,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유산 활용 사업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선포식 이후 올해 14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테마형 유산 체험프로그램 연계 행사, 방문의 해 거점 운영, 유산 명소 스탬프 투어 등을 진행한다. 세계유산축전, 무형유산대전, 국가유산야행, 추사문화제 등 기존 행사도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브랜드로 통합 운영한다.
제주목 관아를 중심으로 도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사업에도 14억원을 투자한다. 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는 이어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총 224억원을 투입한다. 국가유산 보수정비에 167억원(68개 사업),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57억원(7개 사업)을 배정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제주시권 비지정문화유산 전수조사, 도지정문화유산(150개소) 주변 건축행위 허용기준 정비, 성읍민속마을 변형훼손가옥 정비, 제주목 관아 야간경관 조명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자연유산 분야에서는 만장굴 탐방환경개선 종합정비사업을 하반기에 마무리하고 재개방한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식생복원과 돌담정비, 제주 산천단 곰솔군 토지 매입,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등 학술조사, 수월봉 화산쇄설층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도 진행한다.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제주 갈옷, 돌문화 등 고유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보유자 전승 지원금을 전국 평균 이상인 월 120만원으로 인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