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헤드라인제주] 노래로 전하는 제주어, 유튜브채널 '제라진 제주어 TV' 개국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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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전하는 제주어, 유튜브채널 '제라진 제주어 TV' 개국
2021. 06. 24. 기사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문화예술로 즐기고, 미래가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제라진 제주어 TV'가 방송을 시작했다.
'제주어 TV'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소멸위기의 언어’로 분류한 제주어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즐기며 널리 확산하고 전승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중심으로 제주민요 연주 영상, 제주민요의 악보화 작업과 제주어 구연동화, 합창과 같은 예술 활동을 영상에 담아 잊혀져가는 제주어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콘텐츠로 제주어를 노래로 알리는 프로그램 1편이 업로드 되었는데, '빙떡(박순동 작사·곡, 이애리 표준어 가사)'이라는 제주어 창작곡을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으로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공연한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캘리그래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컬래버레이션 영상과 같은 새로운 시도도 곧 소개될 예정이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겸 지휘자 이애리)은 2015년 9월에 창단한 이래, 제주어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어린이 문화 외교관 활동을 해왔다.
제주포럼 제주어 합창 연주를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등의 국내외 행사 초청연주뿐 아니라 제주어로 만든 어린이 뮤지컬 '오늘 해원 덩삭햄쪄(오늘 하루 행복했어)'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내년 8월 독일연주를 앞두고 있으며, 제주어를 세계로 알리려는데 노력하고 있다.
제라진 제주어 TV 개국과 관련해 이애리 단장은 “매년 제주어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물들이 제작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제라진 제주어 TV에서 이러한 창작물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향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일방향 적인 콘텐츠의 감상뿐 아니라 제주어의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가치 또한 도민과 함께 고민해보고, 공유하는 채널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라진 제주어 TV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노래로 전하는 제주어 알림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