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제민일보] 제주어로 쓴 곡 '가지맙써' 일본서 화제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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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로 쓴 곡 '가지맙써' 일본서 화제
2021. 03. 15. 기사
최근 제주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제주어로만 제작·발매한 신곡 '가지맙써(Don't Leave me)'가 일본 발매 직후 얼터너티브 카테고리 주목트랙에 선정되면서 눈길을 끈다.
사우스카니발은 2009년 제주에서 결성된 월드뮤직 밴드다. 제주의 평화로운 정서를 담은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와 라틴 음악을 포함한 섬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새 싱글 '가지맙써'는 90년대 감성을 바탕으로 한 레트로 R&B 곡으로 음악적인 깊이와 해학을 동시에 품어낸 유쾌한 곡이다.
제목인 '가지맙써'는 제주어로 '가지 마세요'를 의미하며 곡의 모든 가사는 "잘 살맨?" "난 잘 이시멘" "경해도 기자 너만(그래도 오로지 너만)" "불싸진 안거리 할망 잠신가 보곡(불꺼진 본채에 계신 할머니 잠들었나 보고)" 등 제주어로 이뤄졌다.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실연과 그리움, 독백이라는 90년대 R&B의 대표적인 테마에 레트로 사운드를 더한 곡에 흔히 'B급 감성'으로 불리는 연출로 유머러스하게 제작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