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전시·특강·탐방으로 더 가깝게
-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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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대회'근대성과 제주 정체성'주제
이달 12~16일 '제주학주간' 정해 학술대회 등 다채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주관하는 제4회 제주학대회가 '근대성과 제주 정체성'을 주제로 이달 12~16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국내 행사로 축소·변경되었지만 제주학 아카이브전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특히 대회 기간을 '제주학 주간'으로 정해 제주학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늘렸다.
이달 12~16일 가인갤러리(제주시 금월길 15-2)에서는 제주학 아카이브전 '기억의 재생 지금, 이 자리'가 펼쳐진다. 제주어, 역사, 민속 섹션 등으로 나눠 제주학연구센터의 지난 9년과 아카이브 성과를 담아낸다. 전시 기간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자료집 등을 배부하는 '책 나눔'도 있다. 첫날 오후 1시부터는 제주무용예술원 예닮의 특별 공연 등 개막 행사를 준비했다.
13일 오전 10시에는 이현정 박사와 함께 구좌읍 일대 '산육(産育) 신앙' 신당을 돌아본다. 14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강의하는 '제주시 원도심 들여다보기-골목길의 삶과 풍경' 탐방이 이어진다. 16일 오후 2시에는 가인갤러리에서 강영봉 제주대 명예교수를 초청한 '제주어를 부탁해!' 강연이 예정됐다. 탐방과 초청 강연 프로그램은 제주학연구센터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최대 20명)을 받고 있다.
제주학 학술대회는 15일 오후 1~6시 호텔 난타에서 개최된다. '역사 속 제주 정체성'(전영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장), '사상사 속 제주 정체성'(김치완 제주대 교수), '문학 속 제주 정체성'(김수열 시인), '개발과 제주 정체성'(장훈교 제주대 학술연구교수), '이주·다문화와 제주 정체성'(이해응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잇따른다. 참가 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했다.
주요 행사는 제주학연구센터 유튜브와 페이스북(제주바투리)으로 중계된다. 문의 726-5623.
한라일보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