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제주]서귀포 보목포구·구두미포구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본격화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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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보목포구·구두미포구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본격화
해수부 공모 어촌회복형 사업으로 선정.. 90억원 투입
위성곤 의원 "해녀탈의장, 안전 인프라 등 개선 기대"
서귀포시 섶섬 인근 보목포구와 구두미포구에 어항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해양수산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구와 구두미포구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목포구·구두미포구가 공모 선정된 이번 사업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중에서도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사업지를 고도화하고 낙후된 어촌의 생활·안전 인프라를 병행 개선하는 어촌회복형 사업이다.
이로써 4년간 총 90억원(국비 63억원)이 투입되어 어촌계창고 경관개선, 해녀탈의장 리모델링, 어업인기숙사 조성, 안전난간·CCTV·안내판 설치, 파제제 설치 및 물양장 정비 등 생활 및 안전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귀포시 보목포구와 구두미포구 사업 계획도.
제주 올레길 6코스 중간지점에 위치한 보목마을은 제지기 오름과 섶섬이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내는 곳으로 다이버들도 많이 찾는 소위 ‘스킨스쿠버의 성지’이기도 하지만, 매년 월파 등 자연재해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피해가 우려되어왔다.
매년 5~6월 보목자리돔축제를 개최할 만큼 해산물이 유명하고 해녀어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작업환경이 취약해 안전을 위한 해녀어업공간 개선 등이 절실한 상황이었기에 이번 사업에 따른 생활 및 안전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이 올해 지특회계 자율계정으로 이관되고, 사업 유형이 개편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신규사업지를 배정하고 선정을 위한 작업을 해왔다. 위성곤 의원은 이 과정에서 서귀포 지역의 공모 선정을 위해 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을 펼쳐왔다.
위 의원은 “보목마을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아름다운 어촌마을이면서 자리돔축제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개최하는 등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이번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을 통해 해녀어업 여건이 개선되고 더욱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서귀포 지역의 어항, 포구가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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