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 크 기 : 29.2cm × 19.2cm ● 제작시기 : 1700년대 중엽 ● 지도형태 : 채색 필사본 ● 소 장 처 : 국립중앙도서관 전국의 330여개 군현별로 제작한 군현도이다. 경상도와 전라도 두 도분만 잔존하여 두도분이 합철되어 『각읍지도』라는 책명으로 소장되어 있다. 제주, 정의, 대정현의 표기도 없이 관아의 그림만으로 그 위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목장, 과원(果園), 봉수(烽燧), 연대(煙臺), 방호소 등의 표기도 전혀 없고, 포구 등의 표기도 안되어 있다. 오름 표기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모든 것이 개략적으로 그려진 소략한 지도이다. 조천관(朝天館)과 애월소(涯月所), 여단(厲壇), 정도만 그려져 있고 수산망(水山望)과 성산망(城山望), 반도(半島), 호도(虎島) 등도 그려져 있다. 17-18세기의 지도처럼 주변 국가인 중국의 지명과 전라도 섬들과 대마도 등은 표기되어 있지만 24방위 표시는 빠져있다. 다른 제주도 군현지도를 보고 전사했겠지만 전사과정에서 너무나 소략하게 그렸다. 제주도를 단독으로 그린 다른 군현지도는 면(面)단위까지 자세하게 기록한것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