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휴 사진집 - 그물살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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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릿그물을 보관하는 곳이다. ‘그물살랑’이라고도 한다. ‘후릿그물’의 어기는 여름과 가을인데, 그 이외 기간에는 후릿그물을 잘 보관해야 한다. 비를 맞아 그물이 썩어 버리거나 또 쥐가 그물을 쏠지 않게 잘 간직해야 한다. 후릿그물 위에 ‘나람지’를 휘두르고, 다시 ‘주젱이’를 덮은 것은 비를 막기 위해서다. 4개의 돌기둥에는 그 당시만 해도 손쉬운 물건이 아니었을 시멘트를 발랐다. 이는 쥐가 쉬 기어오르지 못하게 돌기둥에 막힌 숭숭한 구멍을 메워 버리려고 애쓴 흔적이다
나무배가 정박중인 포구 주변에 그물살레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오름은 김녕리에 있는 입산봉이다.
입산봉 뒤로는 한라산이 보인다. 현재 해수욕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성세기 해안 인근의 포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설명: 부종휴 사진집 『漢山 그리고 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