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학술대회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주토론회_신양리_2023_송정희
정의
물질, 문화, 공동체 등 제주해녀 전반에 대한 학문적 접근과 문화·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해석 및 연구 방법 등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활동.
내용
제주특별자치도는 독특한 문화유산인 제주해녀에 대한 관리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 기존 해녀 연구가 민요나 무속문화, 수산업 경쟁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2000년대 들어 문화유산·콘텐츠 개념 도입과 해양 환경·경쟁력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등 연구 방법과 접근이 다양해졌다.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과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과 해양환경·해녀문화의 연계성과 가치에 대한 연구, 해양학과 인류학 등 통섭 교류지원 및 확대(국내외 네트워크 구성), 제주해녀의 관점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관점 위한 과제를 살피고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의 다원적 가치를 확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2019년 제주해녀 학술대회는 11월에 제주학연구센터 주관으로 진행했다. 태풍 영향으로 해녀축제가 취소됐지만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3주년 을 기념해 ‘제주해녀, 문화와 항일정신으로 빛나다’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려 제주해녀문화의 지속보전 방안 과 해녀항일운동을 조명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국제학술대회는 열리지 못했지만 분야별 전문가들의 논의는 계속됐다. 2021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의회·한국유네스코 협회연맹 주최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 성과 검토’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유네스코의 모니터링 계획에 앞선 신뢰성 있는 보존 관리 모델 구축이 제안됐다.
2022년 제주해녀 학술대회는 ‘해녀문화 전국 네트워크를 위한 각계 역할과 협력 방안’(제주학연구센터 주관)을 주제로 열렸다. 출가·출향해녀와 지역 해녀의 사회적 지위와 관리 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물꼬를 텄다.
2023년에는 제16회 ‘제주해녀축제 연계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주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주를 비롯해 강원과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전국 6개 지역 해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 토론회에 이어 12월 18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참고 문헌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 자료.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아카이브.
제주학회 자료.
필자
고미(高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