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눈닦이


눈닦이_김녕리_2024_제주학연구센터

정의

물안경 안쪽에 생기는 김 따위를 닦는 데 쓰는 물건.


내용

‘눈닦이’는 물안경 안쪽 유리에 끼는 김을 닦는 데 쓰는 물건을 말한다. 물안경을 쓰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수온과 체온의 차이로 유리 안쪽이 흐려져서 시야를 방해한다. 물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항상 물안경을 닦아줘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것이 ‘눈닦이’다. 주로 쑥을 문질러 닦고 수영이라고 하는 풀을 이용하기도 한다. 급할 때는 침을 바르기도 한다. 이렇게 하고 나면 유리 안쪽에 얇은 막이 형성되어 흐려짐을 막을 수 있다. 물안경이 흐려지는 것을 ‘개지름 핀다.’라 한다.


참고 문헌

김영돈, 《한국의 해녀》, 민속원, 2002.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해녀 이해》, 하나CNC, 2018.
좌혜경·권미선, 《제주해녀의 생업과 문화》, 해녀박물관, 2009.


필자

좌혜경(左惠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