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경

쒜눈_해녀박물관 소장
방언
눈, 물눈
정의
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안경.
내용
물안경은 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안경을 말한다. ‘눈’, ‘물눈’이라고도 한다. 물안경은 알이 둘인 ‘족은눈’과 알이 하나인 ‘큰눈’이 있는데 시기상으로 ‘족은눈’이 앞선다. ‘족은눈’은 ‘족세눈’이라 하고 ‘큰눈’은 ‘왕눈’이라고도 한다. 지금은 알이 하나인 ‘큰눈’이 사용된다.
물안경의 테두리도 쇠뿔에서 구리로 다시 구리에서 고무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쇠뿔을 이용한 ‘쉐뿔눈’도 있었고, 테두리를 구리로 만든 ‘쒜눈’, 고무로 만든 ‘고무눈’이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쯤부터 유리를 사용하여 물안경을 제작하여 쓰기 시작했다. 맨눈으로 하는 물질에서 물안경을 쓰고 작업하게 되자 생산량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참고 문헌
김영돈, 《한국의 해녀》, 민속원, 2002.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해녀 이해》, 하나CNC, 2018.
좌혜경 외 9명, 《제주해녀와 일본의 아마》, 민속원, 2006.
좌혜경·권미선, 《제주해녀의 생업과 문화》, 해녀박물관, 2009.
필자
좌혜경(左惠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