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해녀의 날


제2회 해녀의 날 기념식_해녀박물관_2019_해녀박물관 제공

정의

제주해녀문화를 계승하고 지속적인 전승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정한 기념일.


역사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7년 ‘해녀의 날 지정을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하여 2017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해녀의 날’을 지정하였다.


내용

2011년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 기본계획’과 2016년 <제주해녀문화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국가중요 어업유산 제주해녀어업 보전 및 활용에 계획 수립 연구>에서도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가치 확산을 위하여 ‘해녀의 날’ 지정을 제안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에 관한 조례> 제12조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해녀의 날’을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해녀문화를 홍보하고 후세에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2017년 해녀문화유산 전담 부서의 신설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맞이하여 도민의 관심 유도 및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해녀의 날’ 지정을 추진하였다. 2017년 ‘해녀의 날 지정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용역을 시행하였으며, 10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 ‘해녀의 날’ 지정을 심의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에서는 해녀들과 도민이 함께 해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해녀축제일을 지정하고, 물질조업 시기를 감안하여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결정하였다. 또한 해녀 다수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제주의 문화 정체성,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 효과를 증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녀축제와 병행하여 해녀의 날 주간을 운영할 것을 권장하였다. 2017년 11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해녀의 날’로 지정하여 공고하였다. 이후 2018년 9월 22일 제1회 ‘해녀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2024년 9월 21일 제7회 ‘해녀의 날’ 기념식까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징과 의의

해녀의 날 지정은 공동체 문화의 주체로서 해녀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제주인의 어머니로 살아온 삶에 대한 애정 및 노고를 치하함에 의미가 있다. 제주 해녀와 해녀문화는 국제적으로는 우수한 공동체 문화를 가진 인류무형문화유산이요, 국내적으로는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을 가진 제주 여성의 상징이다. 사회적으로는 고난의 제주역사 속에서 어려운 가정 경제와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장한 어머니로서의 위상을 지닌다.


참고 문헌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 자료.


필자

권미선(權美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