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물질

뱃물질_성산리_2018_이성은
정의
해녀들이 배를 타고 깊은 난바다로 나가서 하는 물질.
내용
‘뱃물질’은 해녀들이 배를 타고 깊은 난바다로 나가서 하는 물질을 말한다. 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물질이다.
지역 사례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은 음력 7, 8월이면 ‘고지기’라는 큰잎모자반을 ‘뱃물질’로 채취한다. 떼배 1척에 사공 둘, 해녀 넷이 타고 난바다로 나간다. 해녀들은 물속으로 들어가 ‘ᄌᆞᆼ게호미’로 큰잎모자반을 베며 망사리에 담는다. 망사리가 가득 차면 사공은 배 위에서 ‘공젱이’로 올려놓는다. 그날 채취한 큰잎모자반은 7등분으로 나눠 떼배 몫 1, 사공 몫 2, 해녀 몫 4로 해서 각각 1등분씩 차지했다. 성산읍 성산리 해녀들은 풍선 1척에 해녀 15명 정도가 승선해서 ‘뱃물질’을 했다. 뱃삯은 그날 채취한 해산물의 5분의 1 정도를 주고받았다.
참고 문헌
고광민,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대원사, 2004.
고광민, 《제주 생활사》, 한그루, 2016.
필자
고광민(高光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