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군

문어잡이_우도_2019_이성은
이칭
고래상군, 되짐베기
정의
해녀 무리 가운데 물질 기량이 가장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
내용
‘대상군’은 해녀 무리 가운데 물질 기량이 가장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말한다. 바다를 보며 날씨를 예측하고 물때에 맞추어 언제 어디로 물에 들고 나는지 결정한다. ‘상군’ 중에서도 ‘상군’이니 한 해녀 무리의 리더인 셈이다. ‘대상군’을 달리 ‘고래상군’, ‘되짐베기’라 한다. “난 고래상군이라, 나보담 잘허는 상군 엇어(난 고래상군이야, 나보다 잘하는 상군 없어.).”, “되짐베긴 ᄒᆞᆫ ᄆᆞ을에 ᄒᆞᆫ 사름썩은 잇어(되짐베기는 한 마을에 한 사람씩은 있어.).” 하는 발화에서 ‘고래상군’과 ‘되짐베기’를 확인할 수 있다. ‘고래상군’은 성산읍 삼달리, ‘되짐베기’는 우도면에서 조사되었다.
참고 문헌
강대원, 《해녀연구》, 한진문화사, 1970.
김영돈, 《한국의 해녀》, 민속원, 1999.
김순자, 《해녀 어부 민속주》, 글누림, 2009.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