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하는 장소에 따른 이름으로 ‘ᄀᆞᆺᄌᆞᆷ녀’가 있다. 바닷가 얕은 바다에서 물질하는 해녀를 말하는데 대체로 ‘하군’이다. 갯가가 벼랑으로 된 일부 지역에서는 ‘덕ᄌᆞᆷ녀’라 한다. 바닷가 ‘덕’이 있는 곳에서 물질하는 잠녀라는 뜻이다. 물질하는 장소가 바닷가냐 바닷가 바위가 있는 곳이냐에 따라서 부르는 용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