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물질 횟수, 분량에 따른 명칭


개관

 물질은 한 달이면 보름 정도 한다. 집안에 일이 없으면 보름 내내 물질하지만 집안이나 마을에 큰일이 있거나 환자가 있으면 그 횟수는 줄어든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물질을 못 하다가 어쩌다 물질 나온 잠녀를 ‘고망ᄌᆞᆷ녜’라 한다. ‘구멍 잠녀’라는 뜻이다. 집 안에만 박혀 있었다는 말이다. ‘상군’은 물질 기량이 뛰어난 해녀다. 채취하는 해산물도 많다. 채취량이 너무 많아서 한 번 옮기는 것으로는 턱도 없다. 돌아가 다시 두 번째로 옮겨야 할 정도로 물질을 잘하는 사람을 ‘되짐베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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