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물찌ᄇᆞ름
정의
바닷물의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부는 바람.
내용
제주도 바다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밀물이 흐른다. 이럴 때 밀물이 동에서 서로 불어오는 동풍과 만나면 물살이 더욱 빨라진다. 이럴 때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부는 바람을 ‘지물찌ᄇᆞ름’이라고 한다. ‘지물찌ᄇᆞ름’이 불 때 해녀들은 먼바다에서 물질하는 것을 삼간다. ‘테왁’이 바람과 물살을 타고 멀리 떠내려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문헌
고광민,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대원사, 2004.
고광민, 《제주 생활사》, 한그루, 2016.
제주특별자치도·제주섬문화연구소, 《제주도해녀 문화총서Ⅳ》, 2023.
필자
고광민(高光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