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밀물


방언

드는물, 든물, 들물


정의

바닷물이 밀려와서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


내용

밀물은 바닷물이 밀려와서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한 번의 밀물은 6시간 동안 이루어지는데, 두 시간씩 ‘초들물’, ‘반들물’, ‘참물’ 순으로 순환한다. 밀물은 ‘드는물, 든물, 들물’ 등으로 불린다.
초들물은 초반 두 시간 동안의 밀물을 말한다. 제주해녀들은 ‘초든물, 초들물’이라 한다. 물살의 세기는 여린 편이다. 반든물은 중반 두 시간 동안의 밀물을 말한다. 이에 대응하는 표준어는 없다. 물살의 세기는 세찬 편이다.
참물은 후반 두 시간 동안의 밀물을 말한다. 제주해녀들은 ‘ᄎᆞ들이’ 또는 ‘ᄎᆞᆷ들이’라고 한다. 물살의 세기는 약한 편이다.


참고 문헌

고광민,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대원사, 2004.
고광민, 《제주 생활사》, 한그루, 2016.


필자

고광민(高光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