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다

작살로 고기 잡는 해녀_1960년대_홍정표
정의
해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소살’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찔러 맞히어 잡다.
내용
‘쏘다’는 해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소살’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찔러 맞히어 잡다는 뜻을 지닌다. ‘쏘다’는 옛말 ‘쏘다’가 지금까지 이어져 쓰이는 어휘로 “조달이와 난타왜 몬져 쏘니 각각 세콤 ᄢᅢ여디거늘(조달이 와 난타가 먼저 쏘니 각각 셋씩 꿰어지거늘.).”(《석보상절》 3: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살’로 물고기를 쏘아 잡는 것을 ‘궤기무레’라 한다.
지역 사례
조천읍 신촌리 해녀들 사이에서는 ‘웽이’라는 혹돔처럼 예상을 벗어나게 크기가 큰 물고기는 ‘소살’로 쏘지 않았던 관습이 전한다.
참고 문헌
고광민,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대원사, 2004.
고광민, 《제주 생활사》, 한그루, 2016.
필자
고광민(高光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