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채인
海採人

해채인_황성신문 1910년 5월 1일자 기사_국립중앙도서관
정의
바닷말을 캐는 사람.
내용
‘해채인海採人’은 바닷말을 캐는 사람을 말한다. 중종 5년(1510) 《중종실록》 2월 12일 기사에 처음 보인다. “왜선 6척이 해채인 등을 살해함으로 경선 60척으로 쫓아가 왜적을 물리쳤다.”는 것이다. 이후 선조 9년(1576)《선조실록》 4월 3일 기사에도 “황어천黃魚川의 해채인 10여 명이 왜적에게 사로잡혀 갔다.”는 내용에서 ‘해채인’이 나타난다. 융희 4년(1910) 《황성신문》 5월 1일 3면에 ‘인구여하因舊如何’라는 제목으로 제주도 해채인에 대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 천초(우뭇가사리)와 ‘은남초銀南草’ 등 연안에 서식하는 해초 채취에도 제주도 해채인들을 배제할 것이 아니라 현지인과 동등하게 허락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