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녀
潛水女
정의
전복 따는 여성.
내용
‘잠수녀潛水女’는 전복 따는 여성을 말한다. 조관빈의 문집 《회헌집》(3권)에 나오는 시 <탄잠수녀歎潛水女>의 제목과 함께 시 작품 첫 구절로 제시되었다. ‘잠수녀’는 사람에 따라 ‘물질하는 여인’으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해녀’의 뜻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눈으로는 차마 볼 수 없어 한번 탄식하노라. 내 어진 마음에 먹고 싶어도 이내 참을 수 있으니 앞으로는 손님 소반에 올리지 마오.”로 마무리한 것이 전복 따는 백성의 고통을 보고 전복을 먹지 않았다는 기건 목사의 내용과 비슷하다.
참고 문헌
유철인 외 4명, 《통사로 살피는 제주해녀》, 제주특별자치도·(사)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 2015.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