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화살촉

전복 화살촉_국립제주박물관 소장
정의
전복껍데기를 뾰족한 모양으로 갈아 만든 화살촉.
내용
전복껍데기 가운데 두꺼운 부분을 쪼갠 후 가장자리를 갈아서 만든 화살촉이다. 단면은 렌즈형으로 전복껍데기 바깥쪽을 중앙 정점으로 하고 날 부분을 완만하게 갈았고 안쪽 면은 간 흔적이 거의 없다. 패촉貝鏃의 모양은 몸체보다 길이가 2배 이상 긴 삼각형이다. 김녕 궤내기동굴 유적에서 30점 이상 출토되었다. 무게가 가벼워 화살촉보다 손에 쥐고 찍는 작살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패촉과 함께 돌로 만든 화살촉도 같이 출토되었다.
특징과 의의
선사시대 화살촉 또는 작살용으로 쓰였다. 돌, 청동, 철로 만들어진 것이 일반적이나 제주도에서는 전복껍데기를 이용해 만들었다. 전복 화살촉은 현재까지 제주도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참고 문헌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김녕리 궤내기동굴유적》, 1996.
필자
고재원(高才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