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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한 미역을 물에 담가두었다가 깨끗이 씻어내면 날미역 특유의 미끌거림이 사라지고 바다 향이 나는 식재료가 된다. 날미역을 살짝 데치면 푸르고 싱싱한 상태가 된다. 데친 미역에 갖은 양념을 해서 무쳐내기도 하는데 물이 자작자작하게 무쳐내면 미역무침이 된다. 대친 미역을 양념 된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미역무침은 양파나 파를 썰어 놓아 간장으로 간하여 무칠 수도 있고, 양념된장으로 버무려 무칠 수도 있다. 설탕과 식초를 넣으면 새큼달큼한 미역무침이 된다. 밥상에 국이 있을 때에는 미역무침으로 만들고 국이 없을 때는 채로 만들어 먹는다. 미역무침에 시원한 물을 넣으면 미역 촛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