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이 스토리

〈호오이 스토리〉 포스터
정의
람의 여신 영등신화를 토대로 바다를 개척하는 제주 여인의 삶을 다룬 창작뮤지컬.
내용
해녀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16년 사업비 2억 원(국비 1억, 도비1억)을 투입하여 공개 입찰 방식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2017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5차례에 걸쳐 공연되었다.
‘호오이’는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숨비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이다. 이 뮤지컬 <호오이 스토리>는 숨비소리 이야기, 해녀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이야기는 고된 물질을 견뎌내는 해녀가 전생에 바다의 여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해신의 운명을 타고난 18살 소녀 아라가 사랑을 찾아 인간인 해녀의 삶을 선택하는 과정을 그려낸 해녀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해적들의 침략으로 위험에 처한 마을에서 해녀들은 해신과 힘을 합쳐 해적에 맞서 마을을 지켜낸다.
특징과 의의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망신화를 통해 제주해녀가 단순히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여성이 아니라 제주를 지키고 바다를 개척하며, 지금까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위대한 ‘제주 여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참고 문헌
헤드라인제주 2016년 12월 27일 기사.
《일요서울》 2016년 12월 27일 기사.
SBS 뉴스 2016년 12월 28일 기사.
필자
김태관(金泰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