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학술


개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해녀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대원의 《해녀연구》(1970년 초판, 1973년 개정판)는 해녀 연구의 단초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나 시대적 자료로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제주도가 1996년에 발간한 《제주의 해녀》는 해녀 민속에 관한 종합적 학술서적으로서 중요한 위상을 지닌다. 1999년에 김영돈이 발간한 《한국의 해녀》는 《제주의 해녀》를 보완한 것으로 최초의 해녀 연구 서적이라 할 만하다. 제주해녀에 관한 풍부한 민속자료들을 수록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아 해녀 연구의 필독서가 되고 있으며 이 책의 출판으로 제주해녀가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08년 안미정이 발간한 《제주 잠수의 바다밭》은 구좌읍 김녕리 해녀들의 생활 세계를 중심으로 제주도 해녀들의 생활 방식을 문화인류학적으로 해석한 책이다.
구좌읍 하도리 출신 사회주의 운동가 현상호玄尙好(1914~1971)는 1950년 9월에 일본 동경에서 <제주해녀투쟁의 사실史實>이라는 국한문 혼용 논문을 발표하였다. 해녀박물관이 2022년에 한글로 번역하여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이라는 자료집으로 발간하였다. 이 책은 1931년~1932년 제주해녀 항일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역사적 자료이다.
제주해녀항일투쟁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995년에 해녀항쟁의 정신을 선양하고 의로운 해녀운동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제주해녀항일투쟁실록》을 편찬하였다.
이성훈은 <해녀노래>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제주민요 자료집, 잡지에 수록된 <해녀노래> 사설 어휘에 주석을 붙여 《해녀노래 주석사전: 제주방언의 보고》를 발행했다.


필자

양영자(梁永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