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미역국


미역국_이호동_2024_좌혜경

방언

메역국


정의

미역을 넣어 끓인 국.


내용

미역은 3~5월 사이에 채취한다. 제주에서 국 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해조류다. 각종 어류와 해산물에 미역을 넣어 국을 끓인다. 옥돔미역국, 성게미역국, 소라미역국, 보말미역국 등 종류가 다양하다. 미역은 국의 중심 재료와 함께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며 맛을 낸다.
미역만을 넣어 만든 미역국도 푹 끓이면 본연의 미역 맛이 우러나 일품이다. 미역국을 끓이려면 불린 미역을 썰어 준비해야 한다. 그다음 물에 된장을 풀고 국물이 끓으면 불린 미역을 넣어 끓인다. 미역국은 일반적으로 간장으로 간을 하지만 제주에서는 멸치 육수에 미역만을 넣어 된장으로 간을 하여 시원한 맛을 낸다. 이를 ‘미역된장국’이라고도 한다.


참고 문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인의 지혜와 맛-전통 향토음식》, 2012.


필자

좌혜경(左惠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