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국

파래국_이호동_2024_좌혜경
방언
ᄑᆞ레국
정의
파래를 넣어 끓인 국.
내용
파래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나는 파래가 가장 맛이 있다. 파래국을 만들려면 먼저 참파래를 물로 살짝 씻어 먹음직한 크기로 자른다. 미리 멸치, 다시마, 버섯, 양파, 무 등으로 우려낸 국물에 된장을 푼다. 끓인 국물에 파래를 넣어서 끓인다. 국물에 파래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된장을 풀어 넣기도 한다. 파래에 붙은 김 향기와 바다 내음을 담아 부드럽고 맛 좋은 국이 된다. 파래국에 성게를 넣거나 굴을 넣기도 하고 메밀가루를 풀거나 떡을 넣기도 한다. 금방 채취한 파래는 녹색으로 싱싱하고 독특한 파래 향이 나서 식욕을 자극한다.
참고 문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인의 지혜와 맛-전통 향토음식》, 2012.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해녀 음식문화》, 제주콤, 2017.
필자
좌혜경(左惠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