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게

부채게_동복리_2009_강영봉
학명
Leptodius exaratus
방언
돌겡이, 돌깅이, 돌켕이, 돌킹이, 돌팟긍이, 여켕이
정의
십각목 부채겟과에 딸린 절지동물.
내용
부채게는 아주 단단한 부채 모양의 게딱지를 가지고 있다. 한 쌍의 집게다리는 크고 힘이 세어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고집이 세거나 잘 우기는 사람의 별명으로 쓰이곤 한다. 검은색을 띠며 왼쪽 집게다리가 오른쪽 집게다리보다 크고 게딱지는 울퉁불퉁하다. 눈자루가 짧고 눈알도 작다. 건드리면 모든 다리를 움츠리는 특성이 있다. 암수딴몸으로 암컷의 배는 일곱 마디로 이루어진 넓은 타원형으로 배갑 대부분을 덮고, 수컷 배는 다섯 마디로 된, 폭이 좁고 기다란 세모꼴이다.
지역 사례
부채게의 방언형 ‘돌킹이’는 제주도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한다. ‘돌겡이’는 동부지역인 구좌, 성산, 우도, 남원에 분포하며 ‘돌켕이’도 동부지역인 성산, 표선에 나타난다. ‘돌팟긍이’는 한경면 신창리에서 조사되었다. ‘여켕이’는 동남부지역인 표선과 남원에 나타난다.
참고 문헌
김훈수, 《한국동식물도감》(동물편(집게·게류)), 교육부, 1973.
백용해, 《한국의 게》, (사)녹색습지교육원, 2014.
양현성·최광식, 《제주도 조간대 해양생물》, 국토해양부·제주씨그랜트사업단, 2011.
홍승호 외 3명, 《제주바다 갑각류 체험학습 길잡이》, 도서출판 한글, 2009.
홍성윤 외 23명, 《한 국해양무척추동물도감》, 아카데미서적, 2006.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