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방언
여을, 여흘
정의
바닷물 속에 잠겨 있거나 썰물 때 드러나는 갯바위.
내용
‘여’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거나 썰물 때 드러나는 갯바위를 말한다. 미역, 모자반, 감태 등 바다풀의 섬유질 뿌리가 깊게 박혀 자라며, 이를 먹이로 하는 전복, 소라, 오분자기 따위가 서식하므로 여야말로 해녀들의 황금어장이다. 제주도 여는 제주해녀 탄생의 풍토적 배경으로 작용한다. 대체로 ‘∼여’로 이름 짓는다. ‘여’를 달리 ‘여을, 여흘’이라 하기도 한다.
참고 문헌
고광민,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대원사, 2004.
고광민, 《제주 생활사》, 한그루, 2016.
필자
고광민(高光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