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바당
정의
밑바닥이 돌무더기나 암반으로 이루어진 바다.
내용
‘걸바당’은 밑바닥이 돌무더기나 암반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말한다. ‘걸바당’의 ‘걸’은 바닷속 돌무더기나 바위를 뜻한다. 갯가에서부터 수심 20∼40m에 이르는 바다다. 마을 공동 소유이며 <수산업법> 상으로는 일종공동어장이다. 해녀들이 주로 물질하는 장소다. 바닷속 환경에 따라 곶이나 여가 있으며 벼랑과 벼랑에 패어 들어간 굴과 같은 ‘엉장’도 있다. 가끔 암반 위에 모래나 자갈이 깔린 곳도 있다. 팽이고둥과 같은 고둥류와 소라, 오분자기, 전복, 해삼 등이 산다. 바다풀로 미역, 모자반, 우뭇가사리, 감태 등이 자란다.
참고 문헌
고광민,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대원사, 2004.
고광민, 《제주 생활사》, 한그루, 2016.
필자
고광민(高光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