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흘밧

찍머흘(ᄌᆞ바물원)_tlschsfl_1997_rhrhkdals
이칭
찍머흘
정의
밑바닥에 암반이 단단하게 박혀 있는 바다.
내용
‘머흘밧’은 밑바닥에 암반이 단단하게 박혀 있는 바다를 말한다. ‘머흘밧(머흘왓)’의 ‘머흘’은 바닥에 박힌 돌을 뜻하니 ‘머흘밧’은 바닷속에 단단한 돌들이 박혀 있는 곳을 의미한다. 이런 바다에는 식용 모자반인 ‘ᄆᆞᆷ’이 붙어 자라는 경우가 많다. ‘머흘밧’은 달리 ‘찍머흘’이라고도 한다.
지역 사례
‘머흘밧’의 예로 조천읍 신촌리 ‘ᄃᆞ릿줄’을 들 수 있다. 해녀들은 ‘ᄃᆞ릿줄’에서 식용 모자반을 채취하기 위해 물살과 바람의 상태를 관찰한다. 채취에 적합한 물살과 바람일 때 잠수하여 모자반을 베면 모자반은 물살과 바람을 타고 갯가로 밀려온다. 갯가로 밀려온 식용 모자반을 주워 모아 서로 분배하였다.
참고 문헌
고광민,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대원사, 2004.
고광민, 《제주 생활사》, 한그루, 2016.
필자
고광민(高光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