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우젓는노래(선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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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우는 제주의 전통배로 고기잡이 뿐만 아니라, 비료용으로 이용할 해초를 캐어 나를 때 이용했다. 테우나 풍선에 돛을 달아 4킬로미터 정도를 바닷길을 오가면서 부른 노래가 바로 '선유가'이다. 테우에는 보통 세 사람이 노를 젓는데, 노래의 가창형식은 선후창으로 부르기도 하고 혼자서 독창으로 부르기도 한다. 순풍에 돛을 달고 노를 젓는 한가로운 어부들의 심정이 잘 표출되고 있으며, 옛 제주사람들의 흥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소리다. 삼달2리는 반농반어의 마을로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사는 곳이란 의미로 옛부터 지역명을 '주어동'이라고 했다. 이지역에서 '선유가'가 아직도 남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