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노래(안덕면 대평리)
예술 > 음악
제주의 해녀노래는 제주바다에서만 불려지지 않고 출가 물질을 간 육지 지역이나 일본 대마도에서도 불려졌다. 출가 해녀들은 3월에 제주 땅을 떠나 8월 추석이 가까워 올 때까지 출가지역에서 살았는데 그곳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배로 일정지역까지 노를 저어가면서 그녀들은 제주에서와 마찬가지로 노래를 불렀는데 마치 집을 떠난 철새처럼 이동하면서 물질노동의 고통과 향수를 노래를 통해 달래었다. 노래는 힘찬 기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주해녀들의 기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