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돌굴리는소리(덕수리)
예술 > 음악
'방앗돌 굴리는 노래'는 물방앗간 연자매의 웃돌과 알돌을 산이나 바닷가, 들판, 냇가 등지에서 제작한 후 주민들을 동원하여 마을로 끌어들이는 운반노동요다. 연자매는 물방이, 물방에, 물고레라고도 하는데 구멍이 숭숭난 현무암의 검은 돌을 우선 지정하고 돌 다듬는 속공이 웃돌과 알돌을 만들어 제작하면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서 끌어오게 된다.
각 마을에는 물방잇간과 물고레왕이 있어서 연자매를 설치하고 조나 보리 잡곡 등의 껍질 벗기는 작업을 했다. 연자매는 전래적으로 농민들과 애환을 같이한 농기구로 꽤 이용도가 높았다. 덩잇돌이 굴러가는 동안 곡식의 알갱이가 떨어지고 찧어지며 빻아지게 되는 것이다. 주로 방앗돌을 끄는 작업은 말이나 소의 힘을 이용해서 작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