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토굿파는소리
예술 > 음악
장지(葬地)에서 봉분에 쌓을 일정량의 흙을 파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흙을 ‘진토’라고 하고 파는 자리를 ‘진토굿’ 이라고 한다. ‘따비’ 또는 ‘곡괭이’를 이용하여 파기도 하고, 삽에 줄을 묶어서 여럿이 그 줄을 잡아 당겨 힘을 모아 일을 진행해 나가는데 상여소리의 사설이 차용된다.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후렴 “어허라 솔기”를 사용하는 ‘솔기소리’의 일종이다.
<가사>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1964년 7월 16일
허어어허으어 어흐어어흐어어 어어어
에에에에 이어도 솔기로구나 에
이이 아아아아아 어어어어
성설으어어어어으어 홍노도
어으어 어으어 봄버들은
에에에에에 어어으어으어
이어도으어으어 울고 가옵소서
에에에에에 아아아아아어어어
저먼어으어으어어으어어
지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날개에에에에에에에
떠나저 지는구나 이에에에에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어오오오오
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어아으어
어허허어으어어어
에에에에에에 에으어에에에
노어오오오오오어
다 늙었구나 에에에에에에
아아아으아아아으아 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