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_추자도_2017_해녀박물관 제공

정의

추자면 지역 어업인의 어업활동 지원과 수산물의 원활한 판매처리 등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협동 조합.


역사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은 1919년 3월 31일 추자도어업조합을 설립함으로써 출범하였다. 1929년 4월 1일 지정 조합으로 인가되었다. 1962년 4월 1일 <수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추자도어업협동조합으로 발족하여 활동하다가 1977년 4월 1일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내용

1962년 4월 <수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추자도어업조합이 추자도협동조합으로 개편하여 업무를 개시하였다. 1960년대에는 구매 및 지도사업, 판매사업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1970년대에는 조합운영 관리비 절감과 조합원에 대한 봉사체제의 강화, 대외경쟁력 및 공신력 강화, 사업 확대와 다양화 등을 도모하였다. 이를 통해 조합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갔다. 1980년대에는 제1냉동공장(냉장, 제빙) 시설을 갖추어 수산물 보관, 유통 가공처리 등을 원활히 하고 어업용 면세유류의 공급 등을 강화하여 어업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역할과 기능이 활기를 띠었다. 수신 점포를 개설 하여 자금 조달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수산자금을 확대하여 상호금융 및 신용사업이 활발해졌다. 1990년대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국가부도 위기에서 일시적으로 경영 위기를 맞았다. 조합에서는 임금삭감 등에 전 직원이 동참하는 등의 노력으로 극복하였다. 2000년대에는 참조 기 위판 중심지로서 판매사업을 활성화하고 수매한 참조 기 유통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상황에서 서울유통 사업소를 개소하였다. 조합 경영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2010년 유통사업 구조에 문제가 생겨 재고 자산 손실이 발생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2016년부터 경영개선명령 대상이 되어 2020년까지 5년간 조합 구조개선과 경영에 통제를 받으면서도 양식산업에 도전하였다. 2016년 이후에는 자체 당기 순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경영이 점차 안정되었다.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은 대서, 영흥, 묵, 신양1, 신양2, 예초 등 6개 어촌계를 관할하고 있다. 120여 명의 해녀들과 350여 명의 어업인들이 연근해에서 물질과 어선어업으로 채취한 조기·소라·전복 등 수산물을 유통·공급하고 있다.


참고 문헌

《추자도수협 100년사》,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 2019.


필자

권미선(權美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