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수산업협동조합

한림수산업협동조합_한림리_2024_제주학연구센터
정의
한림읍과 한경면 지역 어업인의 어업활동 지원과 수산물의 원활한 판매처리,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
역사
한림수산업협동조합은 1920년 4월 16일 제주도해녀어업조합 설립으로부터 시작된다. 1928년 12월 제주도해녀어업조합 한림주재소가 설치되고, 1930년 4월 한림면어업조합이 설립되었다. 1936년 12월 22일 제주도어업조합 합병 후 한림출장소로 존치되었다가 1948년 8월 31일 한림어업조합이 설립되었다. 1962년 4월 1일 <수산업협동조합법>이 제정되어 한림어업협동조합이 설립되고, 1977년 4월 1일 한림수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내용
한림수산업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수산물의 판로 확대 및 원활한 유통, 조합원에게 필요한 자금·자재·기술·정보 제공 등을 통하여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림수산업협동조합은 어업인 소득과 연계되는 생산기반 시설사업과 편의시설, 재해예방을 위한 지도사업, 한· 중·일 어업협정으로 EEZ(배타적경제수역) 설정에 따른 조업 조건과 입어절차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지도 등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촌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환경 조성과 마을 어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자율관리 어업 활성화, 어업인 안전조업 지도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어촌현장에서 이동수협 운영, 생산현장 위문격려 등의 지도사업도 벌이고 있다.
경제사업으로는 면세유류 및 선수물자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업인들의 이익과 편의를 도모하고 수혜를 확대하기 위하여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선수품 및 선구류를 구매하여 비축했다가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매사업도 추진하고 가공과 제빙업무 등 수산물 생산에 필요한 양질의 얼음 공급과 판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사업으로는 어민들의 저축을 장려하여 재산 형성을 도모하고 있다. 생산자금이나 가계자금을 지원하고 금융 소외지역에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상호금융과 어선, 선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손해공제와 생명공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림수산업협동조합에는 귀덕1, 귀덕2, 용운, 수원, 한수, 한림, 옹포, 협재, 금능, 월령, 비양, 판포, 금등, 두모, 신창, 용당, 용수, 고산 어촌계가 소속되어 있다. 한림읍과 한경면 18개 어촌계 460여 명의 해녀와 1,400여 명의 어업인들이 연근해에서 물질과 어선어업으로 채취한 참조기, 갈치, 옥돔, 소라 등 각종 수산물을 조합에서 유통, 공급하고 있다.
[특징 및 의의] 한림수산업협동조합은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와 6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1차 산업인 어업, 2차 산업인 가공·유통, 3차 산업인 관광·서비스 업을 연계한 맞춤형 다목적어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어업인의 소득증대, 상생과 사회가치 실현, 복지어촌 건설에도 앞장서고 있다.
참고 문헌
고유봉, 《제주島해양수산사》, 도서출판 각, 2011.
필자
권미선(權美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