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_연동_2024_해녀협회 제공
정의
2017년 제주해녀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제주해녀어업·문화유산의 보존, 전승, 활용에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창립한 사단법인 해녀 단체.
내용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에서 권장한 토착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7년 4월 25일 창립된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 단체다. 전국 해녀와 교류, 해녀의 날 지정, 해녀축제, 해녀문화 홍보 등 해녀문화의 세계화를 활동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주소를 두고 해녀증을 발급받은 자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현직 해녀는 정회원, 전직 회원은 준회원으로 구분하는데 2024년 5월 현재 정회원은 3,000여 명, 준회원은 3,500여 명이다.
해녀협회는 2016년 10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제주 해녀문화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용역에서 창립이 제안되었고, 2017년 2월에는 제주도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 원회에서도 해녀들의 구심점인 해녀협회 설립을 권고했다. 2017년 3월에 해녀협회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제주지역 여성어촌계장 13명이 참여해 발기인 회의를 열고 사단법인 설립을 준비한 후 4월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2023년 7월에는 차세대 마을어업 리더를 양성하고 해녀협회의 안정적인 정착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청년분과위원을 위촉했다. 주요 사업은 배려와 공존의 해녀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보존·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사회봉사·문화, 제주해녀어업·문화유산의 세계화 증진을 위해 필요한 국내외 NGO와 교류 활성화, 해녀들의 생활 터전인 제주바다와 생태환경적 공존을 위한 바다환경 보전 등이고, 제주해녀의 상호 친목 도모를 위한 부대사업도 진행한다. 제주해녀 보존, 홍보를 위하여 제주유나이티드(2020), 라산그룹(2022)과 협업했고 2024년에는 안과, 치과와 해녀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하였다.
주요 활동으로는 영국(2022), 오스트레일리아(2023), 태국(2023), 아랍에미레이트 샤르자(2024)를 방문해 제주해녀 문화를 홍보했다. 2017년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해녀의 날’에는 제주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주해녀축제에 참여해 퍼레이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제주해녀문화를 알리고 있다. 전국 출향해녀와 교류, 국내외 NGO와 협약, 제주해녀와 함께하는 마을어장 플로깅,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집회에 참가하였다.
제주해녀의 명맥을 잇기 위한 신규 해녀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라 판매, 깨끗한 바다 환경조성 등 현장의 해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자
진선희(秦先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