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

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_고산리_2021_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 제공
정의
2018년 한경면 고산어촌계 소속 해녀들로 구성하여 창립한 공연 단체.
내용
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는 2016년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면서 공연 활동을 통하여 해녀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8년 4월 설립되었다. 고산어촌계 계원으로 구성되었는데 2024년 5월 현재 회원 수는 23명이다.
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는 순수 해녀들로 구성되어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2021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문화진흥원 기획 공연(2022년 8월), 서울 국립국악원 해녀문화 특별공연(2023년 7월) 등 30여 회 공연활동을 통해 제주해녀문화를 알리고 있다. 양로원,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가 공연 봉사도 펼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은 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의 주요 무대 중 하나다. 개막식 축하공연 등에 출연해 고산리 일원에 산재한 자연유산인 지질공원의 가치와 더불어 해녀문화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
2018년에는 캐나다 워털루옥토버 페스티벌에 초청돼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했던 노스스타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와 협연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2017년부터 한경면 고산리, 안덕면 대평리 해녀들과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를 시작하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와 관악의 만남을 시도한 것이 인연이 됐다.
2019년에는 고산리 출신 고춘식이 해녀문화를 관객들과 공유하려는 의도에서 제주특별자치도무형유산인 <해녀노래>를 기반으로 한 <이어도사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23년에는 제주시보조사업으로 고산 자구내포구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주어멍의 숨소리가 고스란히 울림으로 다가오는 차귀도 해녀의 노래’란 주제로 상설 공연을 펼쳤다. 2024년 8월에도 <이어도사나> 상설 공연이 이어졌다.
특징과 의의
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는 순수 해녀들로 구성된 소리 단체이다. 상설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어도 사나> 프로그램은 마을 출신이 직접 만들었으며 특히 고산리 해녀들만의 무대로 온전히 채워진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또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수월봉 트레일을 주무대로 하여 고산리 일원에 산재한 자연유산인 지질공원의 가치와 문화유산인 해녀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필자
진선희(秦先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