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리해녀민속보존회

대평리해녀민속보존회_대평리_2024_대평리해녀민속보존회 제공
정의
2024년 3월에 설립한 안덕면 대평리 해녀 공연단체.
내용
대평리해녀민속보존회는 안덕면 대평리에서 상설 공연을 해온 ‘난드르 올레 ᄌᆞᆷ녀 해상공연팀’의 활동을 이어받아 2024년에 단체 고유번호증을 받고 새롭게 출범했다. 해녀문화를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대중 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와 충족을 위한 위문공연, 봉사활동 등을 사업 목적으로 제시했다. 이 단체는 대평리 어촌계 해녀회에서 활동하는 순수 해녀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24년 5월 현재 회원 수는 12명이다.
<난드르 올레 ᄌᆞᆷ녀 해상공연>은 2009년에 15명의 해녀가 중심이 되어 해녀문화 공연팀이 꾸려지면서 시작됐다. 제주올레 코스가 대평리를 지나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해녀 공연으로 마을의 문화를 알리자는 취지 아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계기였다. 해녀들은 대평리마을회와 협력하여 대평리 당캐포구에서 제주특별자치도무형유산 <해녀노래>의 전승과 보전, 해녀문화 관광자원화를 위하여 상설공연을 이어갔다. 여름철에는 주 2회 정도 공연한다.
해녀공연팀은 물질 작업 시간을 쪼개 물질 퍼포먼스와 노래 등 해녀문화를 담은 공연을 준비해 왔다. 해녀문화 상설 공연을 비롯하여 국립무형유산원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참가,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페스티벌 공연에 참가하였다. 2010~2011년에는 일본 아마 서밋 교류행사에 참가하고 미에현 바다박물관에 테왁 망사리, 소중의 등 제주해녀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자료 10여 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가 한경면 고산리와 안덕면 대평리 해녀들과 함께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를 벌인 것이 인연이 되어 2018년 10월에는 독일 로렐라이시 초청을 받아 피닉스파운데이션과 합동 공연을 벌였다. 이때 현지에 제주해녀상을 설치하여 제주해녀문화를 널리 알렸다. 2019년 3월에는 제주들불축제를 찾았던 독일 로렐라이 시장 일행이 대평리 해녀공연팀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특징과 의의
대평리민속보존회는 대평리어촌계 해녀회에서 활동하는 순수 해녀만 가입할 수 있는 단체이다. 2009년부터 꾸려진 ‘난드르 올레 ᄌᆞᆷ녀 해상 공연팀’을 계승하여 본격적인 해녀문화 공연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제주올레 코스가 대평리를 지나면서 탐방객을 대상으로 마을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대평리마을회와 협력해 대평리 당캐포구에서 해녀노래와 함께 실질적인 물질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만하다.
필자
진선희(秦先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