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해녀합창단

하도해녀합창단 국회 공연_국회의사당_2019_하도해녀합창단 제공
정의
2013년 구좌읍 하도어촌계 소속 해녀들이 결성한 합창단.
내용
2013년 10월 재일동포 2세 작곡가 양방언의 제안으로 하도리 해녀 25명으로 구성된 하도해녀합창단이 만들어졌다.
하도해녀합창단은 2013년 제주돌문화공원 공연을 시작으로 국회 동심 한마당,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기념행사, 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 선포 기념식 식전 축하 공연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하도해녀합창단은 <나는 해녀이다> 음반을 2014년에 제1집, 2018년에 제2집, 2021년에 제3집 등 세 차례나 발매했다. 특히 두 번째 음반에는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은 <백두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이후 해녀들의 당당함을 표현한 <해녀 물질 나간다>, 세상 모든 것을 품는 바다·엄마·소녀·해녀 의 삶을 노래한 <나는 해녀이다> 등 방승철 작사·작곡의 창작곡 7곡이 실렸다.
하도해녀합창단은 2019년 8월에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하여 해녀 노래 공연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노래와 이야기로 유럽인들에게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소개했다. 이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해외에 홍보할 목적으로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제주해녀 특별전의 일환으로 열렸다.
2023년 11월 26일에는 해녀박물관 공연장에서 합창단 창단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해녀 할머니의 하루’를 주제로 합창단의 무대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024년 5월 현재 50~70대 연령의 하도어촌계 해녀 22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하도어촌계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특징과 의의
현직 해녀들로 구성된 하도해녀합창단은 낮에 는 바다에서 물질하여 해산물을 채취하고 밤에는 합창 연습을 한다. 해녀들이 합창이라는 문화생활로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굵직한 국내외 행사에 서 해녀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나는 해녀이다> 등 음반을 세 차례나 발매할 정도로 열정과 의지가 높은 해녀 단체이다.
필자
진선희(秦先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