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
정의
제주해녀의 전승·보존과 해녀 정책을 실행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내 부서.
내용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후 우리나라 전통어업 문화유산인 해녀어업을 계승하고 해녀공동체문화를 전승·활용하기 위한 업무를 전담할 부서가 필요하다고 보고 2017년 7월에 해녀문화유산과를 신설했다.
해녀문화유산과는 해녀정책팀과 해녀박물관으로 구성됐다. 제주해녀어업문화 강화와 지역어촌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해녀 보호 및 양성, 소득 안정, 해녀 관련 문화재 등재 추진, 해녀문화 세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어업문화자산인 해녀어업문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과거의 어업문화기록을 자료로 축적하고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해녀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해녀문화를 자원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해녀박물관을 운영하고 해녀 복지증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해녀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교류, 유네스코 정부 간 위원회 유치, 제주해녀 연구기금 조성 및 운용 등 지방 자치·문화행정 담당 업무와 마을어장 자원조성 계획 수립 및 지원, 마을어장 내 수산자원 총허용어획량제도(TAC·TAE 등) 운영, 마을어장 내 생산 수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수립, 마을어장 내 생산 수산물 소비 촉진 등 해녀공동체 유지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제주해녀어업, 2015)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제주해녀문화, 2016), 국가유산청 국가중요무형문화유산(해녀, 2017), FAO(국제식량 농업기구) 세계중요농어업유산(제주해녀어업시스템, 2023)의 체계적 관리와 유지, 활성화 등을 전담하고 있다. 고령화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제주 해녀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신규 해녀 안정 정착 지원, 해녀 직업체험 기회 확대 등 신규 해녀 양성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해녀학교 발전 계획, 해녀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담당한다.
특징과 의의
해녀문화유산과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조직 중 유일하게 제주에만 있는 부서 조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정책 의지를 가늠하는 장치로 평가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과 문화재청 국가지정무형 문화유산 업무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계유산문화재부나 문화체육교육국 문화정책과와 일부 중첩되는데 제주해녀공동체의 특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이 구성되었다.
참고 문헌
제주특별자치도(jeju.go.kr).
필자
고미(高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