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쏨뱅이


쏨뱅이_제주_2011_김병직

학명

Sebastiscus marmoratus


방언

감팡우럭, 거펑우럭, 검은우럭, 검펑우럭, 검푹우럭


정의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딸린 바닷물고기.


내용

쏨뱅이의 몸은 긴 타원형으로, 머리와 아기미뚜껑에 짧고 강한 가시가 발달해 있다. 등지느러미 가시에 독이 있고 등 위쪽으로 붉은색 옆줄 하나가 뚜렷하다. 흑갈색 또는 적갈색 바탕에 다섯 개 가량의 짙은 암갈색 띠가 위아래로 나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가장자리가 둥그스름하다. 몸 전체에 옅은 회색의 둥근 반점이 흩어져 있다. 연안 암초 바닥에 사는데 텃세가 심하다. 암수딴몸으로 겨울부터 봄까지 체내 수정을 통하여 유생을 낳는 난태생卵胎生 어종이다. 먹이에 대한 욕심이 많다. 물고기, 새우, 게 등을 잡아먹는다. 살이 하얗고 맛이 좋아 횟감의 재료가 된다.


지역 사례

쏨뱅이의 방언형 ‘거펑우럭’은 제주시, 구좌에 나타나며, ‘검펑우럭’은 제주 동남부지역인 성산, 표선에 분포한다. ‘검푹우럭’은 제주 남부지역인 서귀, 대정에 나타나며, ‘감팡우럭’은 한경에서 조사되었다.


참고 문헌

명정구 외 2명, 《제주 물고기 도감》, 지성사, 2015.
명정구·조광현, 《한반도 바닷물고기 세밀화 대도감》, 보리출판사, 2021.
양현성·최광식, 《제주도 조간대 해양생물》, 국토해양부·제주씨그랜트사업단, 2011.
정문기, 《한국어도보》, 일지사, 1977.
제종길 외 4명, 《우리바다 해양생물》, 다른세상, 2002.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