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참돔_제주_2005_김병직
학명
Pagrus major
방언
도미, 돔
정의
농어목 도밋과에 딸린 바닷물고기.
내용
참돔은 몸이 긴 타원형이고 붉은색 바탕에 청록색의 작은 점들이 흩어져 있다. 어릴 때는 몸 옆면에 붉은색 띠가 다섯 개 나타나지만 자라면서 없어진다. 자랄수록 몸에 비해 머리가 커진다. 꼬리지느러미 끝 가장자리는 검은색이고 홑화살괄호(<)처럼 몸쪽으로 들어가 있다. 암수 딴몸으로 4~7월에 산란한다. 산란기에 이르면 수컷은 검붉은색이 강해지며 혼인색을 띤다. 바닷물이 잘 흐르는 바위나 자갈이 많은 곳에 산다. 이빨이 튼튼해서 껍데기가 딱딱한 게나 성게, 불가사리도 부수어 먹는데 새우나 게를 많이 잡아먹어서 그 색소가 몸에 쌓여 몸 색깔이 빨갛다고 한다. 맛이 좋아 회, 구이, 국거리 등으로 쓰인다.
지역 사례
참돔의 방언형 ‘돔’은 제주 전 지역에 분포하며, ‘도미’는 한경에서 조사되었다. 새끼 참돔을 한림읍 비양도에서는 ‘베기베기’라 한다. 제주시 삼양동에서는 ‘베들레기’라 한다.
참고 문헌
명정구 외 2명, 《제주 물고기 도감》, 지성사, 2015.
명정구·조광현, 《한반도 바닷물고기 세밀화 대도감》, 보리출판사, 2021.
정문기, 《한국어도보》, 일지사, 1977.
제종길 외 4명, 《우리바다 해양생물》, 다른세상, 2002.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현재와 미래의 해양생물자원》(부산과 제주 연안), 2015.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