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감성돔_비양도_2024_강영봉
학명
Acanthopagrus schlegeli
방언
감은돔, 검은돔, 물토세기, 물톳, 흑돔
정의
농어목 도밋과에 딸린 바닷물고기.
내용
감성돔은 몸이 타원형이고 색깔은 전체적으로 암회색이다. 거무스름한 줄이 위아래로 그어져 있으며 자라면서 희미해진다. 주둥이가 뾰족하고 튼튼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소라나 성게처럼 딴딴한 껍데기도 부수어 먹는다. 얕은 바닷가에 살며, 바닥에 모래가 깔리고 해조류가 자라는 바위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위아래 턱 앞쪽에 송곳니가 3개씩 나 있고 그 뒤로 어금니가 석 줄 나 있다. 암수한몸으로 크면서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는 웅성선숙의 속성을 지닌다. 산란기는 4~6월이다. 소금구이나 회로 먹는 고급 어종이다.
지역 사례
감성돔의 방언형은 ‘감은돔’ 계열과 ‘물토세기’ 계열로 나눌 수 있다. ‘감은돔’ 계열은 제주도 동부지역인 구좌, 성산, 표선, 서귀, 서부지역인 안덕, 한경, 애월에 분포한다. ‘물토세기’ 계열은 구좌, 표선에 나타난다. ‘흑돔’ 은 제주도 전 지역에서 말해진다.
참고 문헌
김순자, 《제주 수산물 방언 자료집》,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2014.
명정구 외 2명, 《제주 물고기 도감》, 지성사, 2015.
명정구·조광현, 《한반도 바닷물고기 세밀화 대도감》, 보리출판사, 2021.
정문기, 《한국어도보》, 일지사, 1977.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