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ᄉᆞᆺ물 넘엉 아옵물ᄁᆞ진 물살 쎈다
표준어
다섯무날 넘어서 아홉무날까지는 물살 세다
내용
무수기로 볼 때 다섯무날부터 아홉무날까지는 물살이 거세어서 물질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곧 다섯무날부터 아홉무날까지는 사리에 해당하고 사리 무렵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클 때라 물살이 거세니 물질하기가 힘들다. ‘다섯무날’, ‘아홉무날’은 제주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 따라 하루 차이가 난다. ‘보름 여섯 그믐 여섯’으로 셈하는 서부지역에서의 다섯무날은 음력 14일과 29일, 아홉무날은 18일과 다음달 3일인 데 반해, ‘보름 일곱 그믐 일곱’인 동부지역에서의 다섯무날은 음력 13일과 28일, 아홉 무날은 17일과 다음달 2일의 물때를 말한다.
참고 문헌
고재환, 《제주속담사전》(개정증보판), 민속원, 2013.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