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역 ᄆᆞᆯ릴 때 ᄀᆞᆫ피민 시세 좋나
표준어
미역 말릴 때 간피면 시세 좋다
내용
미역을 말릴 때 미역에 소금꽃이 피면 시세가 좋다 는 뜻이다. 해녀들의 경험칙에 의해 만들어진 속담이다. “메역 시세 좋젠 허민 ᄀᆞᆫ피어(미역 시세 좋으려면 간피어.).”, “메역 ᄀᆞᆫ피믄 아이고, 시세 좋켜, 옛날 할망덜(미역 간피면 아이고, 시세 좋겠어, 옛날 할머니들.).” 하는 해녀들의 말에서도 속담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ᄀᆞᆫ피다’는 ‘소금기가 남아 하얗게 되다.’라는 뜻이다. 이때 ‘ᄀᆞᆫ’을 시설柿雪이라고도 한다.
참고 문헌
고재환, 《제주속담사전》(개정증보판), 민속원, 2013.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