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는물 시민 드는물 싯곡 드는물 시믄 싸는물 싯나
표준어
썰물 있으면 밀물 있고 밀물 있으면 썰물 있다
내용
썰물 다음에 밀물이 밀려오고 밀물 다음에는 썰물이 빠져 나간다는 말이다. 바다는 썰물과 밀물이라는 순환의 원리에 따라 존재하고 이 자연의 원리에 따라 해녀들은 물질하며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곧 자연의 순환 원리에 순응하는 해녀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조사자에 따라 “싸는물 시민 드는물 싯나(썰물 있으면 밀물 있다.).”로 나타나기도 한다.
참고 문헌
강영봉, <속담>(부록), 《제주의 언어》(1), 도서출판 제주문화, 1994.
고재환, 《제주속담사전》(개정증보판), 민속원, 2013.
김영돈, <해녀 관련 민속: 속담>, 《한국의 해녀》, 민속원, 1999.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