ᄌᆞᆷ녀 애긴 사을이민 ᄀᆞᆯ체에 눅져 뒁 물질헌다
표준어
잠녀 아기는 사흘이민 삼태기에 눕혀 두고 물질한다
내용
잠녀는 해산한 지 사흘이면 아기를 삼태기에 누이고 물질에 나선다는 뜻이다. 해산 후 삼일이면 몸조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데도 물질하러 바닷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곤궁한 해녀들의 삶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ᄌᆞᆷ년 아기 나 뒁 사을 만이 물에 든다(잠녀는 아기 낳아 두고 사흘 만에 물에 든다.).”, “ᄌᆞᆷ년 애기 낭 사을이민 물에 든다(잠 녀는 아기 낳고 사흘이면 물에 든다.).”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흘은 추상적인 날짜에 불과하다.
참고 문헌
고재환, 《제주속담사전》(개정증보판), 민속원, 2013.
김영돈, <해녀 관련 민속: 속담>, 《한국의 해녀》, 민속원, 1999.
필자
강영봉(姜榮峯)